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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기순 1인14역 '한국 코미디사' 코믹 영상 재현

  • 연예 | 2016-07-05 12:38

코믹 뮤직비디오로 한국 코미디사 조명. 황기순은 1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직접 1인14역을 맡아 선후배 인물 캐릭터를 일일이 소화했다. /남윤호 기자
코믹 뮤직비디오로 한국 코미디사 조명. 황기순은 1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직접 1인14역을 맡아 선후배 인물 캐릭터를 일일이 소화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한국 코미디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코믹 뮤직비디오가 제작돼 화제다.

개그맨 황기순이 5일 <더팩트>를 통해 단독 공개한 '황기순 필리핀 트위스트'는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스타 코미디언 및 개그맨들의 춤과 표정 등을 특징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 스타를 흉내내거나 모창하는 영상은 더러 제작됐지만 혼자서 코미디 개그맨을 관통하는 하나의 영상으로 묘사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황기순은 1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직접 1인14역을 맡아 선후배 인물 캐릭터를 일일이 소화했다.

이 뮤비에는 이미 고인이 된 故 배삼룡, 이기동, 백남봉, 남철 남성남, 이주일을 비롯해 심형래 임하룡 이봉원 김정렬 김미화 이창훈 등 7080 대표개그맨, 그리고 강성범 정종철 송영길 등 개콘세대 개그맨까지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익살 재치꾼들의 과거와 현재가 총 망라돼 있다.

14인의 코미디 개그맨 재현. 황기순은 故 배삼룡, 이기동, 백남봉, 남철 남성남, 이주일을 비롯해 심형래 임하룡 이봉원 김정렬 김미화 이창훈 등 7080 대표개그맨, 그리고 강성범 정종철 송영길 등 개콘세대 개그맨까지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익살 재치꾼들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냈다. /한남스튜디오
14인의 코미디 개그맨 재현. 황기순은 故 배삼룡, 이기동, 백남봉, 남철 남성남, 이주일을 비롯해 심형래 임하룡 이봉원 김정렬 김미화 이창훈 등 7080 대표개그맨, 그리고 강성범 정종철 송영길 등 개콘세대 개그맨까지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익살 재치꾼들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냈다. /한남스튜디오

"배삼룡 이기동 백남봉 남철 남성남 이주일 선배님들은 한국 코미디계의 전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분들의 명성을 지켜보며 7080 개그맨들이 고스란히 전통을 이어받았고, 지금은 개콘 세대 후배들이 명맥을 지키고 있습니다."

'[2016 hwang kisoon] philipines twist'란 제목으로 황기순이 유투브에 선보인 뮤직비디오에는 세대를 관통하는 코미디 개그맨 14인의 익살스런 표정과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황기순은 오랜 연습과정과 집중적인 분장 작업을 통해 특징적인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다.

영상으로 묘사해낸 캐릭터는 '비실비실'(배삼룡) '땅딸이'(이기동) '왔다리갔다리춤'(남철 남성남) '원맨쇼'(백남봉) '못생겨서 미안해'(이주일) '헐랭이'(임하룡) '영구'(심형래) '숭구리당당'(김정렬) '시커먼스'(이봉원) '순악질여사'(김미화) '맹구'(이창훈) '수다맨'(강성범) '마빡이'(정종철) '니글니글'(송영길) 등이다.

"처음 기획 당시에는 30명이 넘었어요. 코미디사를 빛낸 쟁쟁한 선배들이 워낙 많잖아요. 욕심같아선 모두 소화해내고 싶었지만 명성에 비해 표정과 몸짓만으로 대체하긴 무리였죠. 누구나 알아보고 공감할 수 있을만한 뚜렷한 색깔을 찝어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익살 표정과 행동으로 흥겨운 댄스 리듬까지 접목. 황기순의 '2016 hwang kisoon philipines twist'는 3분20초 분량으로 제작에는 사전 준비과정을 포함해 20여명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한남스튜디오 제공
익살 표정과 행동으로 흥겨운 댄스 리듬까지 접목. 황기순의 '2016 hwang kisoon philipines twist'는 3분20초 분량으로 제작에는 사전 준비과정을 포함해 20여명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한남스튜디오 제공

황기순의 코믹 뮤직비디오에는 빠르고 경쾌한 '필리핀 트위스트'(이시아 작곡)가 배경음악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해외도박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직접 작사해 흥겨운 댄스 리듬과 접목했다.

"벌써 17년이 지난 과거사이지만 그때는 정말 생을 포기하려고 했을만큼 절망이었죠.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데 많은 시간이 흘렀죠.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때 이 영상을 보며 모든 분들이 활짝 웃으며 용기와 희망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황기순의 '[2016 hwang kisoon] philipines twist'는 3분20초 분량으로 제작에는 사전 준비과정을 포함해 20여명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뮤비와 함께 촬영 중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메이킹 필름'[2016 hwang kisoon] behind the scean_philippines twist'(2분30초)도 따로 제작해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영상] 황기순 - 필리핀 트위스트 뮤직비디오 (https://youtu.be/viQsF-TNe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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