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최홍일, 관객에게 남긴 소감 한 마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최홍일이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에서 강하늘의 아버지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가운데 의미 있는 출연 소감을 남겼다.
최홍일은 10일 "오랜 친구로부터 최근 '소중한 영화 고맙다'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며 "사업의 어려움으로 우울과 울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다 '동주'를 보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살아온 자신이 부끄럽고 다시 힘내게 됐다는 연락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같은 감동을 나눌 수는 없겠지만, '동주'가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귀한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최홍일은 '동주'에서 동주(강하늘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아들을 향한 기대와 걱정을 삭혀가며 엄한 아버지를 연기했다. 극 후반 아들의 시신 앞에 서서 오열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동주'는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후 꾸준한 호평에 힘입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는 청춘의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최홍일은 영화 '치외법권' '조류인간'을 비롯해 드라마 '용팔이' '참 좋은 시절' '야왕' '자이언트' 연극 '윤이상' '왕은 죽어가다' '안녕 모스크바'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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