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첫 방송, 무거운 장르물은 가라
[더팩트 | 김경민 기자] tvN 월화드라마 색깔이 확 바뀐다. '치즈인더트랩'으로 마음을 간지럽게 콩닥거리던 월화극 브라운관에 협상 장르물 '피리부는 사나이'가 들어선다.
7일 오후 방송될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신하균은 천재 협상가 주성찬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련에 맞닥뜨린다.
이날 방송에서 주성찬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해결하러 떠난다. 그는 어려움을 딛고 인질 5명 중 4명의 생존 인질과 함께 무사히 귀환하며 뛰어난 위기협상 실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주성찬이 자신의 애인과 함께 있던 레스토랑에 폭탄조끼를 입은 괴한이 난입하고, 애인이 인질로 잡히며 평정심을 잃은 주성찬 대신 경찰 위기협상팀이 현장에 투입된다.
주인공을 협상가로 내세운 점 자체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여서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르물이라면 주로 경찰과 범인, 정치계와 검찰 또는 조직 간의 연계된 음모 등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다른 장르보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부담을 갖는 시청자도 있다.
하지만 '피리부는 사나이'는 테러, 자살소동, 인질극 등의 범죄를 배경으로 다루지만 소통과 협상이라는 평화적인 방법이 전개를 풀어가는 열쇠여서 '치유의 수사물'이 될 전망이다. 심리 싸움 뿐만 아니라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분노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담긴 '협상'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드라마 속 많은 범죄의 배후에 존재하는 '피리부는 사나이'는 소통의 부재,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이 사회가 낳은 괴물로 정체를 감추고 있다. 범죄 컨설팅을 하는 그의 정체를 밝히는 게 극을 끝까지 긴장감 있게 끌고갈 요소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협상'을 주제로 한 장르물이다.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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