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힘 보여줄 '그래, 그런거야'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3일 오후 첫 방송되는 '그래, 그런거야'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 김수현 작가-손정현 PD, 또 뭉쳤다
'그래, 그런거야'는 '대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새로운 드라마다. 특히 이번에는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함께 만들어냈던 손정현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김수현 작가가 '그래, 그런거야'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손정현 PD는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 이순재부터 김해숙까지…국가대표 배우들 총출동
이순재 강부자 양희경 노주현 송승환 정재순 홍요섭 김해숙 임예진 김정난 등 걸출한 배우들이 한 작품을 위해 모였다. 여기에 서지혜 신소율 윤소이 조한선 정해인 남규리 왕지혜 김영훈 등 연기력이 검증된 차세대 배우들이 포진했다. 작품의 품격을 높여줄 선배 배우들과 극에 청량감을 불어넣어줄 후배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 딩크족, 헬리콥터맘, n포 세대…우리가 사는 세상
김수현 작가는 전작 KBS2 '엄마가 뿔났다'에서 한 평생 가정에만 충실했던 어머니의 이유 있는 가출을,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동성애를, JTBC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미혼모 이야기를 그리며 사회적인 문제들을 드라마에 녹여왔다.
'그래, 그런거야'에서는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를 통해 꿈을 이루려는 청년, 자녀를 원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생기는 신혼부부의 갈등, 학교·사회생활·결혼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에 다 참견하는 엄마에 맞서는 딸의 이야기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현실감 있게 담긴다.
◆ 흔하지만 보석 같은 사랑이야기
'그래, 그런거야'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입체적인 시각으로 담아낸다. 60여 년 동안 지지고 볶은 부부,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삼십 대 젊은 과부, 살림살이는 물론 인생 계획도 각자인 철저한 독립형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등장인물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 대가족 이야기에서 인생을 배우다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살면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를 극복해가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멸종의 위기를 맞은 대가족 이야기는 우리가 꿈꾸는 가족을 상상해보고 남편 또는 아내이며 부모인 동시에 자식으로서 살아가는 나와 나의 가족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raracj@tf.co.kr[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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