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활발한 활동으로 스크린을 빛낸 배우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올 한해, 개봉한 영화만 250여 편에 이른다. 블록버스터 외화를 시작으로 격정 멜로, 다양성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골고루 관객을 만났다. 수 천 편이 넘는 작품이 개봉한 만큼 영화 영화를 통해 생산된 유행어와 색다른 기록 또한 풍성하다.
<더팩트>가 남다른 활동을 펼친 이들을 한데 모아 특별한 타이틀을 부여해봤다. 영화 시상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문, '별난 시상식'이다.
◆ '다작 상' 이경영·배성우, '또 나왔다 전해라~'
올 한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이는 배우 이경영이다.
지난해 '패션왕' '제보자' '타짜-신의 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군도: 민란의 시대' '백프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배우로 꼽혔던 그는 올해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다채로운 역할로 관객을 만났다.
이경영이 올해 출연한 영화는 '조선마술사' '내부자들' '서부전선' '뷰티 인사이드' '암살' '치외법권' '협녀, 칼의 기억' '은밀한 유혹'까지 총 8편이다.
이경영과 마찬가지로 올해 활발한 행보를 보인 배성우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총 8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났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내부자들' '특종: 량첸살인기' '더 폰' '뷰티 인사이드' '베테랑' '오피스' '워킹걸'이다.
◆ '유행어 상' 이병헌·유아인, '연기의 神으로 인정합니다'
'내부자들'과 '베테랑'으로 각각 관객을 만난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은 극 중 캐릭터를 통해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유행어를 만들며 누리꾼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 캐릭터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극 중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가 자주 쓰는 말은 '어이가 없네'. 잔인한 발톱을 드러내며 '어이가 없네'라는 단어의 유래를 조근조근 설명하는 유아인의 섬뜩한 연기는 여전히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베테랑'에서 정치 깡패 안상구를 연기한 이병헌은 그동안 본인의 이미지와 다르게 파격적으로 망가졌다. 극 중 '모히또'와 '몰디브'를 구별하지 못하는 안상구 역의 이병헌이 남긴 능청스러운 한 마디는 그래서 더욱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우리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잔 할까?'
◆ '비주얼 상', 여전한 강동원·파격적인 박소담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남다른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준 두 배우가 '비주얼 상'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비주얼'의 의미는 확연히 다른데 박보검은 여배우로서 하기 힘든 파격적인 삭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강동원은 여전히 수려한 외모로 또 한 번 '여심'을 훔쳤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에서 악마에 빙의된 소녀 영신으로 분했다. 극 중 박소담은 김윤석 강동원에 뒤지지 않는 실감나는 연기력과 파격적인 비주얼로 충무로 여배우로 주목할 만한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우산을 들고 있던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에서도 여전한 외모로 수려한 외모를 뽐냈다.영화 홍보 당시 출연한 JTBC '뉴스룸'에선 실수로 하게 된 일기예보 하나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여전한 외모 만큼 감각있는 패션센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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