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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준, 입대 전 아내 베니 향한 편지 "고맙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연예 | 2015-12-22 15:46

안용준, 베니 향한 장문의 편지
안용준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배우 안용준이 아내 베니와 팬들을 향해 입대 전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안용준은 22일 오전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에 "충성"이라는 글을 시작으로 글을 적었다.

그는 "첫 인사만으로도 감이 오신 분들도 있으시죠? 저 안용준! 오늘 나라의 부름을 받고 철원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연락드렸어야 하는데 주변 지인분들께도 이렇게 알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당연한 의무이기에 조용히 가려 했는데 이해 부탁합니다"라며 입대 전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안용준은 "20대의 마지막 해였던 2015년! 저에게는 참 많은 일이 일어났던 일 년이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이별. 그리고 결혼으로 또 하나의 가족 탄생과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분의 관심. 마지막으로 올해 마무리는 입대. 결혼 후 입대라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하며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다사다난한 2015년을 보낸 일들과 입대를 언급했다.

또 "그럼 내년 2016년 모든 분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하며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엔 해피뉴이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베니! 고맙고 미안하고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아내 베니를 향해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안용준 전 소속사 더블케이 E&M 관계자는 22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안용준이 오늘 강원도 철원에 있는 6사단에 입소한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용준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sseoul@tf.co.kr
사진 =안용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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