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MBK, 다비치 신곡 의견차 좁힐 수 있을까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다비치의 신곡이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올 전망인 가운데 현 소속사인 CJ E&M 측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비치의 전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현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 측에서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다비치 이름의 신곡 '모멘츠'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비치 이름의 곡이 출시될 거란 소문에 MBK 측과 사실고나계를 확인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멘츠'는 OST 수록 목적으로 러프하게 가녹은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본 녹음 착수 전에 녹음을 중단했던 것"이라며 "음원을 공개하기에 그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CJ E&M 측은 마지막으로 MBK 측에 음원 출시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 다비치 신곡 발표에 대한 CJ E&M 입장
안녕하세요. 다비치 소속사 CJ E&M 음악사업부문입니다.
다비치의 전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현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라 함) 측에서 발매를 준비 중인 다비치 이름의 신곡 'Moments'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당사는 다비치 이름의 곡이 출시될 거란 소문을 듣고 MBK 측과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의 철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OST 수록 목적으로 러프하게 가녹음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본 녹음 착수 전에 녹음을 중단했던 관계로 팬 여러분께 음원을 공개하기에는 그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또 이번 음원을 MBK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시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아티스트와 전 소속사 간 계약상 의무는 이행이 완료된 데다가, 다가오는 연말에 오랜만의 신곡과 무려 2년만의 콘서트를 정성스레 준비중이었던 아티스트와 저희는 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바입니다.
이에 MBK 측에 현 음원의 출시를 철회하는 사려 깊은 용단을 거듭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대해서는 팬 여러분께 투명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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