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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황기순, 국토대장정으로 나눔 실천…6017만원 기부

  • 연예 | 2015-08-24 15:19

박상민 황기순,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박상민 황기순이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액 6017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사랑의열매 제공
박상민 황기순,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박상민 황기순이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액 6017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사랑의열매 제공

'박상민-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올해도 변함없는 나눔

가수 박상민과 방송인 황기순이 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6017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전국 8개 도시에서 '박상민ㆍ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자선공연을 펼친 뒤 모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내놨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날 오전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모금함을 개봉하고 모금액을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모금액은 연말에 장애인 휠체어 저소득층 연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박상민ㆍ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두 사람이 자전거 국토대장정과 거리공연을 연계해 벌이는 모금활동이다. 황기순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3억 9000여만원을 모금해 장애인 단체에 휠체어 1710대, 저소득 가구에 연탄 10만장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생계비도 지급하고 있다.

박상민은 지난 2005년부터 참여해 거리공연에 재능기부를 해왔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이번에 전달된 금액까지 합쳐 모두 4억 5018만여원이다. 황기순이 이끄는 대장정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당일 경기도 평촌 문화의 거리에서 거리공연을 통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천안휴게소(14일)ㆍ금강휴게소(15일)ㆍ대전복합터미널(16일)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며 공연 및 길거리 모금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차량을 이용해 대구백화점(17일)ㆍ부산해운대(18일) 등을 거쳐 20일 다시 서울로 이동한 후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앞(20~21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거리(22~23일)에서 모금 행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박상민 황기순이 국토대장정을 통해 확인한 '따뜻한 마음'이 열렸다. 두 사람의 모금활동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사랑의 열매 제공
박상민 황기순이 국토대장정을 통해 확인한 '따뜻한 마음'이 열렸다. 두 사람의 모금활동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사랑의 열매 제공

박상민은 첫날 경기도 평촌을 시작으로 마지막 일정인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공연까지 참여해 자선공연을 펼쳤으며 시민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또 가수 김용임씨가 금강휴게소에서, 가수 박성수씨가 대전휴게소에서, 가수 조항조가 서울 남대문에서 각각 공연에 참여했다.

이 밖에 가수 장복신, 김범룡, 장대희, 김선주, 오예중 등이 대장정을 함께하며 거리공연을 지원했다. 또 화훼운영업자 중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모임인 '착한 화원' 50개 지점에서 지난해에 이어 시민에게 나눠줄 장미꽃 2000송이를 지원했다.

박상민은 "매년 공연을 하다 보니 대장정 팀을 알아보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제 노래가 작은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대장정을 통해 느껴지는 기부 열기는 제 삶의 원동력"이라며 "더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매년 무더위에도 전국을 누비며 거리모금을 이어나가고 있는 두 분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전파를 위해 더욱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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