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3일 개막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기조로 하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13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자연의 청량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청풍호반과 의림지 야외무대가 상영관인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 11살을 맞이해 내실을 탄탄히 다진 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더팩트>가 포인트만 콕콕 짚어 봤다.
◆ 상영작 더하고, 상영관도 더하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보다 상영작과 상영관 수를 확대했다. 올해 상영관은 메가박스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 무대, 문화의 거리, 문화회관, 의림지 무대로 문화회관이 추가됐다.
지난해 상영관 부족 문제를 겪었던 주최 측은 "부족한 상영관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제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문화회관을 상영관으로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초청작도 지난해보다 14편이 증가해 다양한 작품을 즐길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선 개막작,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패밀리 페스트, 주제와 변주, 시네마 콘서트, 음악 장르별 영화 보기 섹션을 통해 총 25개국 101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 혁오가 '무한도전'에만 있니?, 제천에도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매년 '간판'으로 내미는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ONE SUMMER NIGHT)은 올해도 화려한 게스트로 라인업을 꾸려 기대감을 더한다.
설승아 사무국장은 <더팩트>에 "오는 14일부터 16일간 3일간 열리는 '원 썸머 나잇'을 각각 콘셉트를 잡아 특별히 꾸밀 예정"이라며 "낮에는 영화를 보고 밤에는 음악을 감상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즐거움을 오롯이 즐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풍호반 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은 JIMFF의 메인 음악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세 가지 콘셉트로 나누어 시네필을 만난다.
첫째 날인 14일은 '스타리 나잇'이다. 떠오르는 신예부터 최고의 록스타까지 다채로운 록의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강력한 무대를 콘셉트로 했다. 가수 이승환, 솔루션스, 혁오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둘째 날인 15일은 '멜로 나잇'으로, 제천을 찾은 시네필에게 달콤한 밤을 선사해 줄 감미로운 보컬리스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엽, 시오엔 with DJ 줄리안&이현, 선우정아가 청풍호반 무대를 책임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은 신나는 파티의 밤, '파티 나잇'으로 마무리된다.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무대에 오른다.
◆ JIMFF의 새로운 얼굴 '의림 썸머 나잇'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의림 썸머 나잇'은 'JIMFF Stage'라는 기존 프로그램을 변경해 영화제 11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의림지 호수의 빼어난 경치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제천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의림지 야외무대에서 이뤄지며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최고의 거리 악사를 선발하는 본선 경연 무대가 이곳에서 열린다.
① 킹 오브 더 블루스(KING OF THE BLUES), 상영작: '아래층 록스타'
출연 아티스트: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X하헌진, 김목경 밴드
② 록, 탱고, 영화음악(Rock, Tango, and Film Music), 상영작: '마오의 라스트 댄서'
출연 아티스트: 리플렉스, 살롱 드 오수경, 한재권의 영화음악 콘서트
③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본선경연(JIMFFesta – The Final), 상영작: '오스틴에서 보스턴으로'
최고의 거리의 악사 팀을 선발하기 위한 본선 경연 무대에서는 7월에 진행된 1차 무대 심사 및 온라인 사전투표와 영화제 기간중 관객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본선 경연 진출팀들의 뜨거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우승팀으로 뽑힌 거리의 악사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④ 명예의 전당 두 번째 프로젝트 김정호 '하얀 나비'(Hall of Fame, Second Project Kim Jung Ho “White Butterfly)
상영작: '어떤 여행, 시민 창작 뮤지컬'
출연 아티스트: 조진원, 신현대, 양하영, 김현성, 김광진, 이동은, 하남석, 홍민, 차여울밴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와 조우를 통해 한국 최초의 히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한대수에 대한 헌정공연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그 헌정공연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사월과 오월, 어니언스 및 솔로 활동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 큰 획을 남긴 김정호를 위해 많은 후배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선다.
한편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은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꿈'이며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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