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표절 논란,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암살 표절 논란
1000만 관객을 앞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이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고 10일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최종림은 '암살'의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 상대로 100억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상영을 즉각 중단하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최종림은 '암살'의 주인공이 여성 저격수인 점,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매우 흡사해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관객수 900만 명을 넘기며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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