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7일 만에 400만 돌파…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기록 갈아치워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이 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한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암살' 측은 지난 22일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및 후손들을 초대한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상영회에는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와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를 비롯 안중근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이청천(일명 지청천) 장군, 우당 이회영의 후손 등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의미를 더했다.
특별상영회를 통해 '암살'을 관람한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딸 윤경자 여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미 이상의 의미와 시대정신이 담긴 영화이고, 신흥무관학교 교장 선생이자 40여 년간 독립운동에 힘쓰신 아버지를 떠올린 계기가 됐다. '암살'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윤경로 박사는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 '암살'은 반가운 영화다. '암살'을 보며 독립운동을 위해 이름 없이 자신을 희생했던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 일제강점기 역사와 그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역사의 준엄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한 우당 이회영의 손자 이종걸 의원은 "'암살'을 통해 우리는 다음 시대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다시 바라봤다"고 전했다.
이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 박사는 "'암살'은 재미 속에 역사에 대한 의미까지 담긴 영화다. 독립운동사를 다룬 의미 있는 영화가 만들어져 기쁘고, '암살'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운명을 담은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연한다.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