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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탐사-스타브랜드③] "장미인애 옷 절대 고가 아니다."(인터뷰)

  • 연예 | 2015-06-27 05:00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미인애 쇼핑몰 로즈인러브 쇼룸. 지난 23일 <더팩트> 취재진이 로즈인러브 쇼룸을 찾아 해당 디자이너와 직원을 만나 장미인애의 근황과 쇼핑몰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새롬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미인애 쇼핑몰 로즈인러브 쇼룸. 지난 23일 <더팩트> 취재진이 로즈인러브 쇼룸을 찾아 해당 디자이너와 직원을 만나 장미인애의 근황과 쇼핑몰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새롬 기자

"대표님도 속상하셔서 그런거고…."

최근 고가 의류 판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온라인 쇼핑몰 로즈인러브의 대표 겸 배우 장미인애. 지난 23일 <더팩트>취재진은 장미인애가 운영하는 쇼핑몰 로즈인러브 쇼룸이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직접 찾았다.

장미인애는 거듭되는 인터뷰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SNS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던 그였기에 더욱 궁금한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직접 찾은 로즈인러브 쇼룸엔 장미인애 대신 그의 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대신 그와 함께 일하고 있는 로즈인러브 직원과 디자이너를 만나 궁금한 이야기를 물었다.

장미인애가 지난달 론칭한 브랜드 로즈인러브. 쇼핑몰 직원은 오더메이드 제품 브랜드로써 해당 가격이 고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로즈인러브 페이스북
장미인애가 지난달 론칭한 브랜드 로즈인러브. 쇼핑몰 직원은 오더메이드 제품 브랜드로써 해당 가격이 고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로즈인러브 페이스북

-요즘 장미인애 쇼핑몰이 고가 의류 판매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오더 메이드 브랜드 의류에서 이 가격을 '비싸다'고 하는지 되려 묻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수입 원단을 취급해 옷을 만들고 전문 디자이너가 따로 있다. 고가 의류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도 최근 논란은 아닌데 생각보다 오랜 기간 이슈화 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 하루에도 수차례 기자분들이 찾아오거나 전화를 한다.

로즈인러브 쇼룸. 현재 로즈인러브 쇼룸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대가 유동적으로 변경된 상태다. /이새롬 기자
로즈인러브 쇼룸. 현재 로즈인러브 쇼룸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대가 유동적으로 변경된 상태다. /이새롬 기자

-그래서 로즈인러브 쇼룸도 소극적인 운영을 하는 건가.

그건 정말 아니다. 의도적으로 전화를 피한 것도 아니다. 오늘은 공장에 들려서 오느라 오후에 문을 열었고 어제는 오전 10시부터 쇼룸에 나와서 손님들을 맞이했다. 최근 며칠 동안 취재진이 찾아왔다. 그래서 장미인애는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엔 쇼룸에 직접 출근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늘(23일)은 외부미팅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않는다.

"내 이름이 브랜드라 더욱 애착을 갖고 있다" 장미인애는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는 장문의 글을 SNS에 올렸다.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연예인은 약자'라는 발언이 이번 논란을 더 키운건 아닌가.

본인도 후회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브랜드인데 오해를 받으니 속상해서 했던 말이 그렇게 큰 나비효과가 될 줄은 몰랐던 거다. 좀 더 신중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안 할 거다. 본인이 브랜드에 쏟고 있는 애착이 강해서 더욱 감정이 앞섰다. 지금도 많이 속상한 상태는 맞다. 인터넷 댓글을 안 보려고 해도 보이는 거고…. 많은 분들이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으로 문제삼는데 가격책정은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 걸 분명히 하고 싶다.

-문제가 된 100만 원대 원피스는 판매 중인가.

판매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는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에 들어가는 구조다. 고객 한 분 한 분에 딱 맞는 사이즈와 어울리는 색상, 원단 등을 고르고 1차 가봉에 들어간다. 이후 쇼룸에 와서 입어본 다음에 최종 완성까지 시간이 걸린다.

노이즈 마케팅 효과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장미인애 쇼핑몰 관계자. 하지만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의류 가격이 저가 제품이 아니라 주문하는 고객 중 대부분이 장난인 경우라고 토로했다. /이새롬 기자
노이즈 마케팅 효과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장미인애 쇼핑몰 관계자. 하지만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의류 가격이 저가 제품이 아니라 주문하는 고객 중 대부분이 장난인 경우라고 토로했다. /이새롬 기자

-이번 논란으로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없다고 말 못한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것처럼 가격이 저렴한 의류가 아니고 '오더 메이드' 제품이기 때문에 주문하는 고객이 10명이라면 그 중 9명은 장난이다.

"제품으로 승부를 보겠다" 장미인애 쇼핑몰 '로즈인러브' 관계자는 가격을 인하하거나 해명하는 것보다 제품의 질로 승부보겠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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