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7일간 열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표 집행위원 민규동 감독이 영화제 개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민규동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이수와 아트나인에서 열린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개막식 선언을 알리며 "영화제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메르스 사건으로 영화제 자체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영화제 연기와 취소를 고민했지만, 모두가 단편 영화제를 만들었던 당시를 떠올려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감독이라는 말이 참 어려운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영화제가 열리는 이 1주일 동안은 누가 뭐래도 감독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감독이 주인이 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 등 총 3개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과 운영위원 김성수 김지운 류승완 송해성 오승욱 장준환 허진호 감독, 집행위원 권혁재 김용화 이경미 감독, 올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이용주 부지영 민규동 양우석 박정범 이수진 강진아 엄태화 강형철 이병헌 감독 등 충무로 영화감독이 총출동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재능 있는 신예 감독의 탄생을 응원한다.
또 경쟁부문 각 장르의 명예 심사위원 심은경, 임수정, 김꽃비, 유지태, 변요한과 올해 경쟁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임성언 등 배우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영화제는 총 99편에 달하는 각양각색 한국 단편영화들이 네 가지 프로그램(개막작, 경쟁부문, 초청프로그램, 전년도 수상작)으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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