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장미인애가 만든 드레스, 100만 원 '훌쩍' 고가 논란
주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베이커리를 운영하며 고가 논란에 휩싸인 적 있었죠? 이번에는 배우 장미인애입니다. 장미인애는 프로포폴 논란을 딛고 청담동에 쇼룸을 열었는데요. 지난달에는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직역한 '로즈 인 러브' 쇼핑몰까지 오픈했고요. 디자이너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시작한 그죠.
그런데 의상 가격이 꽤 나갑니다. 꽃무늬 원피스는 102만 원, 호피 셔츠 원피스는 130만 원이고요. 핑크셔츠 원피스는 134만 원으로 대부분의 옷들이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대를 훌쩍 넘고 있죠. 기성복이 아닌 맞춤 제작 의상이긴 해도 분명 저렴한 액수는 아닌데요.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장미인애는 9일 SNS에 "저희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아직 공장을 거치지 않는 오더메이드 제품들과 가격 차이는 물론 있다. 저희와 비슷한 옷의 원가를 말씀하셨는데 저희 원단의 가격은 그 이상인 걸 말씀드린다. 전 절대 장난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오더메이드는 맞춤 제작을 하기 때문에 저희 쇼룸에 방문해 주셔야 한다. 제가 직접 원단 시장을 돌아다니며 모든 원단을 고르고 부자재를 제작하고 직접 고르고 모든 걸 제작한다. 저희 옷을 사랑하고 함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순수한 제 마음을 짓밟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죠.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비싸면 어때? 안 살 사람은 안 사는데; 사는 사람이 호구지(glor****)" "가격은 판매하는 사람이 정하는 거지 비싸게 판다고 불법도 아니고(kang****)" "누가 봐도 그 가격은 죄다 마진이다(suji****)" "우주여신급이네(zaqa****)" "강소라의 3만 9천 원짜리 원피스가 생각난다(nebu****)" "고소영 부띠끄도 망한 판에. 고소영 언니가 웃는다(qazx****)" "가격 진짜 메르스 같네(sika****)" "몸이 명품이면 비싼 옷 필요 없습니다(teah****)" "인터넷에서 92만 원짜리 보세 원피스 사는 사람도 있나요?(glow****)" "누에 뽕잎 먹여 직접 키워서 실 직접 다 뽑고 염색하고 미싱 돌려 만들면 인정(963a****)" "수석디자이너 제시카가 만든 선글라스는 그나마 양반(mili****)" "맞춤정장 가격이 기성복하고 비슷한데 무슨 소리야(blue****)" "1류 디자이너면 비싼 건 아나지... 1류 디자이너면(seub****)" 등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냉장고 아닌 맹기용 셰프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맹기용 셰프의 기용으로 매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앞서 꽁치 통조림 요리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그를 계속 품으며 시청자들에게 배려와 관용을 부탁한 셈이죠. 하지만 되레 논란이 커진 듯합니다. 제작진을 향한 성토의 목소리가 커졌거든요 .
지난 8일 방송에서 맹기용 셰프는 홍진경의 냉장고 속 요리로 디저트 '이롤슈가'를 만들어 1승을 따냈는데요. 쉽고 대중적인 요리법과 맛으로 홍진영을 사로잡은 거죠. 하지만 그와 맞붙었던 김풍 작가는 혼을 담은 요리로 재미와 볼거리를 안겼지만 맹기용 셰프에게 밀리고 말았죠.
엔딩에서 제작진은 맹기용 셰프의 '꽁치 논란' 이후 촬영한 1일 오프닝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연복 최현석 박준우 김풍 셰프는 맹기용 셰프를 감싸며 "15분 요리 대결에 처음 나서면 누구라도 긴장해서 실수할 수 있다"고 말했죠. 이를 기반으로 더 정진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있었고요.
그러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맹기용 셰프를 감싸는 건 제작진이나 동료가 아닌 시청자들의 판단이자 몫이라는 거죠. 시청자들은 아직도 맹기용 셰프의 자질에 물음표를 던지는데 제작진이 무턱대고 감싸기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풍이랑 매치된 거 보고 걍 맹기용 챙겨 주는 구나 예상함(n1ke****)" "지금까지의 방송까지 신뢰 박살 내 버림(park****)" "실력을 더 갈고 닦고 나와라.. 최소한 같이 출연하는 선배한테 폐는 안 끼쳐야 할 거 아니냐(medi****)" "김풍의 인생 역작이 제빵 조리사 누구나 만드는 기본 롤케이크에 졌다는 게 공감 안 됐음(alte****)" "백 번 양보해서 이긴 거까지야 게스트 취향이라 해도 그 말도 안 되는 쉴드는 극혐. 제작진은 '망테크'를 택한 듯(wmhy****)" "왜 최현석 이연복 셰프한테 해명을 시킴?(sjyo****)" "실력 있는 셰프들이 쌓아 올린 식탁에 금수저를 턱하니 올려 놓다(hotv****)" "곱게 커서 그런가(sjma****)" "흥칩풍 먹어 보고 싶다(kigu****)" "어제 엔딩은 거의 자살골이나 다름없었음. 차라리 입다물고 있는 편이 나았어(mupe****)" "금수저 도련님 육성 조작 프로그램 맹장고를 부탁해(nono****)" 등 날선 비판 댓글이 홍수를 이루네요.
◆바비킴 "기내 난동 벌금형 수용, 음악으로 보답"
기내 난동 혐의로 가수 바비킴이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1일 인천지방법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바비킴의 선고 공판이 열렸는데요. 재판부는 바비킴에게 벌금 4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죠.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벌금형만 내린 셈입니다.
재판부는 바비킴의 난동 원인이 된 음주의 계기가 항공사 측 발권 실수인 점, 일부 승객이 난동 사실도 모를 정도로 과하지 않았던 점, 비행기 내부 주방에서 안정을 취하자는 승무원들의 말에 순순히 응한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판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바비킴 측 관계자는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항소하지 않고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좋은 음악을 들고 나와 잘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동안 꾸준히 잘못을 반성하고 선처를 호소했던 까닭에 벌금형 역시 겸허히 받아들이며 좋은 노래로 갚겠다는 뜻이죠.
누리꾼들 역시 "대한항공은 표 잘못 끊어 줘 놓고 보상 안 해 주냐?(91rk****)" "항공사는 어떤 처벌을 받는 거냐??(neve****)" "조현아도 나왔는데 바비킴이 징역살이 하는 건 웃기지(tjdn****)" "조 여사는 석방, 자기 권리 주장한 바비킴은 400만 원 벌금ㅋㅋㅋ(leej****)" "변명 안 하는 게 사나이네(rick****)" "이코노미석이랑 비지니스석이랑 가격차가 수백만 원 나는데, 그 차액 보상은 어떻게(neve****)" "땅콩은 무죄인데(teah****)" "저 정도면 13만 7천 원 정도의 벌금이 적당하다. 다시 재판해라(kimt****)" "사고치고도 이미지 올라간 좋은 예(ssad****)" "다시 좋은 노래로 복귀해 주세요(doll****)" " 항공사도 바비킴에게 보상해 줘라(rlat****)" "사실 많이 부풀려져서 더 고생한 듯. 마음 추스리고 나오셔요(pure****)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답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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