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소니픽처스와 합의. 윤미래가 자신의 노래 '페이 데이'를 무단 도용한 외화 '디 인터뷰'의 자작사 소니픽처스와 약 6개월 만에 합의했다. /남윤호 기자
소니픽처스 윤미래 곡 무단도용 사실 인정
가수 윤미래가 자신의 노래를 무단 사용한 외화 '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타협점을 찾았다.
윤미래의 소속사 필굿뮤직 관계자는 13일 <더팩트>에 "윤미래의 곡 '페이 데이'(Pay day)를 공식 라이선스 체결 전에 무단 도용한 소니픽처스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니픽처스는 "'디 인터뷰'에 '페이 데이'를 포함한 것이 윤미래, 타이거JK, 필굿뮤직이 영화 내용에 동의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양측은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으며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필굿뮤직은 지난해 12월 26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 '디 인터뷰'에 윤미래와 타이거JK의 가창곡 '페이 데이'가 삽입됐다"며 "영화 개봉 후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 가운데 영화 장면 속 '페이 데이' 삽입이 저작권 승인 절차 없이 진행됐다고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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