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4년 만에 또 마약…"죗값 달게 받을 것"
배우 김성민(42)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한 심경을 공개했다.
그는 법무법인 창의를 통해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질러 응원해줬던 팬들과 가족들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마약을 구입하고 이를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들여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11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김성민 법무법인 관계자는 "김성민은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죄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다. 필로폰 매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며 "김성민은 자신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부터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오늘 오전 김성민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했다"며 "김성민 외에도 10명 정도의 추가 범행인이 있다"고 말했다.
◆ 김성민 변호인인 법무법인 창의 측 입장 전문
탤런트 김성민의 변호인 법무법인 창의 문혜경 변호사입니다.
김성민은 2014. 11.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김성민은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죄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는 바, 위 매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습니다.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자신을 응원하였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성민은 금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신의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관하여는 금일 오후부터 수사를 시작한 바이에 관하여는 추후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오니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관한 무분별한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 3. 11. 법무법인 창 담당변호사 문 혜 경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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