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부활, 인디 음악계엔 '웃음꽃이 피었네'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부활 소식이 들려온다.
홍대 라이브클럽데이란, 티켓 한 장으로 일렉트로닉부터 록, 재주, 힙합,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여러 공연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홍대 음악 축제다.
2011년 3월 시작된 홍대 라이브클럽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며 홍대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한 바 있다.
2007년 홍대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사운드 데이'와 결합해 규모를 키우며 홍대 앞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지만 2011년 1월 117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
이번에 부활하는 홍대 라이브클럽데이는 특별한 점이 있다. 홍대를 대표하는 10개 라이브 클럽과 40여 팀 뮤지션이 함께 했다는 것. 이들은 소비공간으로 전락한 홍대 앞을 문화적인 영감이 넘치는 곳으로 다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6개 라이브 클럽(고고스2, 에반스라운지, 클럽에반스, 클럽 타, 프리버드, 클럽 FF)과 4개 공연장(레진코믹스 브이홀, KT&G 상상마당, 벨로주, 프리즘홀)은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을 설립해 '라이브클럽데이'를 시작으로 인디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라이브클럽협동조합 홍세존 대표(클럽에반스)는 "실력 있는 뮤지션과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인디 음악과 라이브 클럽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라이브 클럽을 인디 문화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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