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건희 기자] tvN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엄태웅(40) 이시영(32) 이수혁(26)이 앞으로 더 재밌는 전개를 자신하며 시청자들에게 불륜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감정에 관심을 가져달라 부탁했다.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일리 있는 사랑' 기자 간담회에서 "8회까지 상황이 설명된다면 9회부터 본격적으로 캐릭터의 감정이 그려진다"고 얘기했다. 이시영은 "감정이 휘몰아치면서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서정적인 연출에 집중하며 어떻게 '일리 있는 사랑'을 찾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시영은 "드라마가 말하고 싶은 건 외로움과 결핍에 대한 이야기"라며 "불륜이나 옳고 그름에 치중하고 보기 보다 일리(이시영 분)라는 여자의 외로움, 김준(이수혁 분)이란 인물의 사랑, 희태(엄태웅)의 삶 등에 더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세 인물의 감정을 자신에 맞게 공감하며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수혁은 "대본에 나온 대로 잘 표현한다면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왜 제목이 '일리 있는 사랑'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은 앞으로 연기에 대해서 자신감과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그러나 걱정되는 부분은 한지승 감독과 김도우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엄태웅은 "희태를 이해하려고 보니 갈수록 연기가 어렵다"면서도 "대본에 나온 대로 한지승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기하다 보니 희태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시영은 "아직도 벗겨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감독님이 저를 많이 바꾸는 것 같다"며 "앞으로 감정 연기에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고 털어놨다.
이수혁 역시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보다 김준이라는 인물이 편한 게 사실"이라며 "특히 엄태웅와 이시영의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으며 감독 작가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김준의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주인공 김일리(이시영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다.
과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과 제작진은 어떤 이야기로 뷸륜 소재라는 평가를 벗어날 수 있을까. 본격적인 전개가 이어질 '일리 있는 사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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