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김장, '소길댁의 소소한 일상'…'소길'가면 누구나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소길댁' 이효리가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과 김장을 하는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그가 사는 '소길리'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소길(이효리가 사는 동네)엔 며칠 눈이 많이 내렸고 그러다 무지개도 떠오르고 이웃들과 모여 김장을 담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지냈는데 여러분들은 잘 지냈나요?"라고 5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갈색 패딩 점퍼에 검은색 비니를 쓰고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마을 주민들과 둘러앉아 무를 씻고 있다.
이효리는 여느 주부와 다를 것 없는 소탈한 분위기에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다.
이효리가 소개한 '소길'은 이효리가 사는 동네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리(里)이다. 한라산 중턱에 있고 이는 전형적인 산촌이다. 자연마을로는 소길, 거릿못 마을이 있는데 소길 마을은 소(늪)이 있어 소질이라 불리다 후에 소길 마을이라 개칭됐다 전해진다.
예로부터 중 산간 마을로는 토질이 비옥하여 다른 마을에 비하여 농작물이 잘 자랐다. 현재 감귤 소득이 전체 농가 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콩 등의 밭작물이 재배된다.
최근 소길리가 속한 제주시 애월읍은 제주지역 최초로 인구 3만 명을 넘어섰으며 한낮에도 길거리에서 사람을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로 한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한적함'과 더불어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꿈꾸며 이주를 희망하는 대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해안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습기와 바람이 적어 육지에서 온 이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이주한 이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애월읍은 이효리 이외에도 장필순, 이정, 쿨 이재훈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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