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의 해외 도피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한예슬의 새 작품 '미녀의 탄생'을 위해 이창민 감독이 한예슬의 여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의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창민 PD는 "주상욱과 한예슬의 여권을 가져왔다. 20회가 끝날 때까지 도망가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까 재미있게 잘 봐달라"라는 말로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만 잘하면 끝까지 문제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의를 다짐했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촬영 당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촬영장을 무단 이탈한 뒤 미국으로 잠적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창민PD의 '여권 압수' 발언은 이 사건을 재치있게 꼬집은 거다. '미녀의 탄생'은 한예슬의 3년 만의 복귀작이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전신 성형 수술로 초절정 미녀가 돼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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