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슈퍼주니어 성민,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12월 결혼'
원더걸스 선예는 지난해 현역 걸그룹 가운데 최초로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보이그룹 중에서도 유부남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8)이 주인공이죠. 그의 피앙세는 뮤지컬 배우 김사은(29)입니다.
성민은 14일 홈페이지에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더 큰 축하를 받았는데요.
지난해 말 뮤지컬 '삼총사'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달 연인 사이를 인정한 뒤 곧바로 결혼 소식까지 알렸네요. 오는 12월 13일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이후에는 각자 변함없이 연예계 활동을 펼칠 거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SM 힘내라 또 내라 많이 내라(you1****)" "내가 이수만 걱정을 다 해 보네(dlgk****)" "이특: 이게 끝인 거 같죠?ㅋㅋㅋㅋㅋㅋ(nahj****)" "ㅋㅋ솔직히 요즘 스엠 분위기는 엑소가 결혼해도 별로 놀랄 것 없어 보여(yana****)" "군대 가기 전에 결혼이라니(chlw****)" "Sm 진짜 굿해라(j_j_****)" "제시카 조금만 기다리지ㅋ(chs0****)" "태연이랑 백현 결혼한다 해도 이젠 안 놀랄 거 같다(kara****)"활동 중인 남자 아이돌이 결혼하는 거 처음 봄(gj06****)" "요즘 증권가 찌라시가 적중률이 좋네(hyej****)" "신동보다 더 먼저 가네(like****)" "한 번도 큰 문제 일으키지 않았던 샤이니에게 개근상과 모범상을 주십시오(barb****)" "고삐 풀린 sm(yean****)" "신화와 HOT에도 없는 유부남이ㅋㅋㅋ(dudg****)" "태명이 혹시 축복이 인가?(warf****)" "SM은 그렇게 해탈이라는 불교적 정신에 도달했다(vivi****)" 등 다양한 댓글이 눈에 띄네요.
◆엠블랙 이준, 탈퇴설 휩싸여…배우 전향?
보이그룹 엠블랙이 돌연 멤버 이준(26)의 탈퇴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5일이 데뷔 5주년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과 충격은 더 컸는데요. 이준이 전속 계약 만료에 따라 엠블랙을 떠나 연기에 전념한다는 보도가 13일 나오자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 됐죠.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커지자 소속사 제이튠캠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엠블랙 이준의 전속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탈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부분으로 현재 논의하고 있다"는 거죠.
이어 "이준은 다음 달 말 엠블랙 콘서트를 포함한 엠블랙 이준으로서 공식적인 모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활동은 본인이 생각하는 계획 및 목표에 관해 본사와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고요.
데뷔 날짜 하루 차인 비스트가 5주년 기념 앨범을 내고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걸 보면 엠블랙의 이번 사태는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준에 이어 천둥까지 탈퇴설 주인공이 됐기 때문인데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근데 이준 나오면 사실상 엠블랙 끝인데(zxcv****)" "이준 연기자로 전형해도 나쁠 것 같진 않은데 팬들 입장에선 씁쓸하겠네(dlqh****)" "엠블랙은 흩어져야 살거 같음(cool****)" "비스트랑 엠블랙 나왔을 때, 엠블랙이 더 잘될 줄 알았음(qjfe****)" "엠블랙도 진짜 더럽게 안 떴는데 불쌍함(gji0****)" "그냥 보내 주세요 그게 이준 인생에 더 도움 됨(kkkk****)" "탈퇴 여부를 떠나서 이준은 연기로 성공할 수 있을 듯(apca****)" "엠블랙 탈퇴하지 말고 제이튠에서 탈퇴했으면(rhrn****)"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안 난다(p005****)" "스캔들도 없이 김치볶음밥만 먹으면서 열심히 해왔으니, 계약 위반도 아니고 그냥 계약이 끝난 건데 이준은 자격 있지(code****)" "이준:사장님 답이 안 보입니다(l312****)" "그래도 얘는 저 할 도리는 다하고 가는 거 같네(jazz****)" "곧 있으면 군대도 가야할 텐데(coco****)" "이준 많이 참았다 보살이다(fake****)" 등 여러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차트 접수 '역시 문화 대통령'
가수 서태지가 지난 10일 신곡 '소격동' 음원을 공개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는데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15일 밤 12시에 공개된 음원은 곧바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악동뮤지션 김동률 소유X어반자카파 등 쟁쟁한 가수들을 제쳤죠.
그야말로 '문화 대통령'의 귀환인데요. 어려운 듯 중독적이죠. 일레트로닉 장르 안에서 트로트의 리듬과 덥스텝 비트를 혼합해 특이한 느낌을 자아내고요. 산타클로스를 악인으로 표현해 선과 악의 불분명한 경계를 담았죠. 현실 세태 풍자는 당연히 들어 있고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단했는데요. "이 사람은 자꾸 세상에 나오라고 할 게 아니라 그냥 놔두는 게 상책이다 일반인과는 마인드가 다른 사람이다(itij****)" "그가 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이자 대통령이었는지 모두에게 다시 증명해 보였다(yhhm****)" "서태지 까려면음악으로 까 봐라. 5시간 듣고 출근한다(s248****)" "43살 먹은 아저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면서 '젊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다(cowa****)" "노래에 약탐. 중독 쩜. 3시간이나 듣고 잠(jhsu****)" "왕의 귀환(shin****)" "명불허전은 이럴 때 쓰는 말이었던가(shin****)" "소격동은 페이크였다(foxo****)" "서태지에게서만 나올수있는가사 첨엔 좀 이상해그랬는데 농담 않고 진짜 중독성 있다(9855****)" "반전 시나리오였다는 생각이 든다(shin****)" "난 알아요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전율이 내 머리에(rpsw****)" 등 찬사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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