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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는 누구책임?

  • 연예 | 2014-10-12 11:13
4년간 27억 기부한 '무한도전'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최진석 기자
4년간 27억 기부한 '무한도전'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최진석 기자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시간이 부족해서"

[더팩트 | e뉴스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지난 4년간 기부한 금액이 27억 3577만 원 인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난 11일 방송분에서 영상 사고가 있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11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0∼2014.9월 현재)간 MBC 기부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기부금은 지난 4년 동안 27억여 원 정도로 MBC 전체기부금(의무적인 대주주 정수장학회 장학금 출연금 제외) 45억 8830만 원 중 60%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의미가 깊다.

'무한도전'은 매년 연말 '무한도전 달력'을 판매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사상최다 달력 판매와 함께 최고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기록됐다 올해는 '레이싱특집'으로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후 방송한 '무한도전' 한글 특집편은 방송화면이 흔들리고 지난주 방송분이 흔들리는 등 방송사고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홈페이지에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검은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검은 화면과 깨진 화면이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또 방송 마지막 약 5분 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분 후반작업 중 편집이 늦어져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 시청자에게 불편을 줬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정도야 눈감아 줄 수 있다"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그래서 그런 화면이 나온거구나"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앞으로 조심하길 바랍니다" "4년간 27억 기부, '무한도전' 방송사고, 시간이 부족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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