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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명절 특집 덕분에 떴어요"… 한가위가 키운 스타 누구?

  • 연예 | 2014-09-06 07:00

씨스타 보라 김신영 이유비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알렸다. / 더팩트DB
씨스타 보라 김신영 이유비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알렸다. / 더팩트DB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명절이 되면 브라운관은 명절 특집 프로그램들로 수 놓인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인 만큼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

다소 밋밋해 보일 수도 있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예상 외의 기량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알리는 스타들도 많다. 그간 명절 특집 프로그램 속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색깔을 발산,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했던 스타들을 <더팩트>가 모아봤다.

씨스타는 MBC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씨스타는 MBC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 '빠르게 강하게 높게' 뛰어난 운동 실력 자랑형

운동선수 못지 않은 강한 체력과 발군의 운동신경으로 활약한 스타들이 있다. 젊고 혈기 왕성한 아이돌 중에 많이 포진 돼 있어 이런 스타들을 두고 '운동돌' '산삼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 명절 방송됐던 MBC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신조어기도 하다.

걸그룹 씨스타는 건강미를 뽐내온 아이돌인만큼 '아육대'의 여신이었다. 유독 육상 종목에 강세를 보여온 씨스타는 지난 2012년 추석 '아육대'부터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특히 달리기 선수 출신인 보라는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 여자 400m 계주에서 우승, 여자 100m에서 금메달, 높이뛰기 은메달 등 화려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당시 신인에 불과했던 시스타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운동돌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송 반열에 올려 놓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후 자연스럽게 '운동돌'이라는 별명을 얻는 아이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제국의 아이들 동준은 허들로 금메달을 따면서, 액소 루한 빅스 성학 등은 각각 풋살과 높이뛰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예사롭지 않은 운동실력을 선보였다. 비투비 민혁은 높이뛰기 신기록을 비롯해 전 종목에서 무려 3개의 메달을 휩쓸면서 팀의 컴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신영은 '밥걸국걸'을 시작으로 '명절스타일' 등 코믹한 패러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김신영은 '밥걸국걸'을 시작으로 '명절스타일' 등 코믹한 패러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MBC 방송 화면 캡처

◆ '웃겨야 산다' 코믹 패러디형

개그우면 김신영은 명절만 되면 '패러디의 여왕'이 된다 기존 가수들의 무대를 패러디히 특별 무대를 꾸미는 족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

지난해 추석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명절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가지런히 쓸어 넘긴 머리에 클래식한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싸이를 그대로 재현한 그는 댄서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 동작을 똑같이 재현했다.

특히 "나는 시누이, 설거지 해준다고 용돈 타가는 시누이. 전 부치는 대로 족족 다 뺏어먹는 시누이" "짐스러워 꼴보기 싫어. 너도 너 같은 시누이 꼭 만나라" 등 시누이를 비꼬는 가사로 공감을 샀다.

지난 2010년 미스에이의 '배드걸 굿걸' 재해석 무대에선 김신영이 '밥걸국걸'로 2AM은 '배드보이 굿보이'등으로 맞대결을 펼치면서 김신영의 패러디 열전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유비는 성악과 출신 다운 놀라운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유비는 성악과 출신 다운 놀라운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 '숨겨둔 끼 좀 꺼내볼까' 장기자랑형

명절만 되면 그간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끌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는 스타들이 있다. 특히 아나운서나 발라드 가수처럼 평소 반듯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보이던 스타들이 선호하는 유형이다.

지난 2009년 MBC 추석특집 '국가대표 아나운서'를 통해 소속 아나운서들이 선보인 예능감과 끼는 아직까지도 회자된다. 당시 서인-양승은 아나운서는 택연-백지영의 '내 귀의 캔다'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금은 기자로 전향한 전종환을 비롯해 허일후 이성배 김나진 아나운서는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로 무대를 꾸미며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010년에는 에이트의 이현이 발라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트로트를 맛깔나게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간드라지게 부른 그는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이슈몰이를 했다.

지난해엔 배우 견미리 딸 이유비가 SBS '스타 페이스오프'에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선보였다. 이유비는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성악과 출신 다운 가창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올 추석에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한 방송가의 상차림은 풍성하다. 또 어떤 스타들이 신선한 재미와 재능으로 대중들의 눈에 띌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hann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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