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이 배우로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 | 이다원 기자] 배우 이종혁(40)이 배우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종혁은 2일 오후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상암시대 개막특집 '터닝포인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잘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혁은 이날 자신이 맡은 단역배우 염동일 역을 설명하며 "원래 단역배우인데 우연히 한물간 톱가수 팬을 살려내면서 이름을 날린다. 이후 그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서는데 그때 굉장히 갈등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극 중 매니저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배우 생활할 때 수월해진다는 설득에 혹해서 넘어가는데 결국 연기에 대한 열정을 깨닫고 무대를 뛰쳐나가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을 연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과 연기에 대한 입장이 나와 다르지만 공감은 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종혁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1에 출연해 배우가 아닌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터닝포인트'는 만년 재연배우 염동일이 우연히 톱스타 광팬의 목숨을 구하면서 인생 첫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얘기를 그린다. 이종혁이 염동일 역을 맡고, 신다은, 재경, 정석용, 임지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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