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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음담패설 협박女…경찰 "신인 가수 A"

  • 연예 | 2014-09-02 08:07
이병헌이 수십억 대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배정한 기자
이병헌이 수십억 대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박소영 기자] 배우 이병헌(44)이 수십억 원대 협박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피의자가 신인 가수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신인 가수다.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일 거주지 근처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두 여성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협박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은 이병헌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사이다.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며 "압수 수색한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다"고 밝혔다.

comet568@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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