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DB
[더팩트 │ 박소영 기자] 가수 루시드폴(39 본명 조윤석)이 오는 11월 '품절남'이 된다.
루시드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1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루시드폴이 11월 8일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로 알려졌다.
루시드폴은 자신의 팬페이지에 직접 결혼 소감을 남겨 팬들의 더 큰 축하를 받고 있다. 그는 '물고기 마음' 페이지에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됐다.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지만 의미 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다"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는 "결혼할 사람은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일반인이다"며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루시드폴은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데뷔했으며 2001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루시드 폴'로 이름을 알렸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한 음반과 공연 활동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엄친아'다. 이와 함께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가사를 담고 있는 곡들로 '가요계 음유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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