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소영 기자] 적반하장도 유분수랬다. 아들밖에 모르는 시어머니가 핏줄의 잘못은 무시하고 며느리만 쥐 잡듯 잡았다. 그동안 퍼부은 욕설은 애교였다. 스파이크 맞먹는 쌍 따귀로 며느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KBS2 '뻐꾸기 둥지'에서 백연희(장서희 분)는 남편 정병국(황동주 분)가 이혼합의서에 도장을 찍지 않자 소장을 보냈다. 이혼소송장을 든 정병국을 보며 모친 곽희자(서권순 분)는 크게 분노했다.
결국 그는 백연희의 직장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며느리의 뺨을 때렸고 "이혼소송? 감히 너 따위가 우리 집에 소장을 보내? 소송할 거면 우리가 먼저 했지"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백연희는 "저 이제 더 이상 어머니 며느리도 아니고 정병국 아내도 아니다. 하지만 전 진우 엄마다. 대리모로 낳은 아들이지만 어머니께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제가 진우 엄마라고 말씀하셨다"고 맞섰다.
곽희자는 "그건 너의 더러운 과거를 몰랐을 때 얘기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우리 병국이한테 위자료 받아서 아버지 빚 갚고 처녀인 척 시집 또 가려고 그러냐"며 백연희를 쏘아댔다.
백연희는 "진우만 키우게 해 주시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했지만 돌아오는 건 또다시 따귀였다. 곽희자는 "잘나신 네 아버지 알코올 중독이라며? 동생 월급은 몽땅 압류되고 있고? 임시직으로 일을 시작한 네 주제에 무슨 수로 진우를 키워? 시궁창 같은 집에서 알코올 중독 아버지 밑에서 애를 키우려고?"라며 더욱 모질게 굴었다.
아들을 뺏길까 봐 백연희는 두려웠지만 그래서 더욱 세게 나갔다. "대리모랑 바람난 정병국이 있는 그 집이야말로 더러운 시궁창 아니에요?"라며 곽희자에게 대들었다. 격노한 곽희자는 다시 한번 손을 쳐들었고 "분명히 말하지만 진우는 너 같은 애한테 못 준다. 병국이 위자료나 준비해. 액수가 만만치 않을 테니"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백연희는 10년간 곽희자 밑에서 모진 시집살이를 견뎠다. 바람난 정병국 때문에 곽희자에게 등 떠밀려 집에서 쫓겨난 그다. 하지만 곽희자의 매정한 며느리 잡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백연희가 어떻게 이들에게 복수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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