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 공급 통해 공동체 간 시너지 확대 예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두 가지 상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을 위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2개 상품이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KCB 신용점수 850점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각각 1억 원, 5000만 원이고,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기준 연 4.525%, 연 7.069%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에서 본인 인증과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과정을 거치면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61개의 금융사의 상품 조회 결과를 확인 가능하다. 조회 결과에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이어서 신청하기'를 누르면 카카오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탭에서 '신용대출 받기'를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협업을 통해 공동체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리고 포용금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2년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만 7조 원이 넘는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022년 연말 기준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 원으로, 2021년 말 2조4643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2020년 10.2% 에서 25.4%까지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하는 등 중·저신용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금융 플랫폼 최초로 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구성을 확대해 왔다. 현재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접근이 어려웠던 햇살론·사잇돌2와 같은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상품뿐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보험 약관 대출·보험거래자 우대 대출 등의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 등 생활과 밀접한 대출 상품도 조회가 가능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대출 중개 상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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