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첨단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 낼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정부가 미국·중국·아세안 등 기존 3대 주력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에는 미국·중국·아세안 등 3대 주력시장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우선 아세안 지역은 베트남에 40%가량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을, 인도네시아·태국 등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지와의 공급망·기술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한류·할랄 등 소비재, 서비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 같은 인프라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프라·친환경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인프라투자법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급망 재편 대응과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투자와 미국기업투자 유치도 늘릴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대중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교역·투자 다변화를 추진한다.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고도화, 소·부·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생산기지의 제3국 이전이나 국내 복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3대 전략시장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중동 시장에서는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신속히 이행해 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탈(脫)석유·제조업 육성정책에 대응해 미래 유망분야 협력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남미는 신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FTA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칠레, 브라질 등 주요 자원 부국과 광물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의 원전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계기로 유럽 원전 시장 진출 확대하고, 방산 수출을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무기로 고도화한다.
정부는 분야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선 주력·첨단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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