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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기다리며 관망세…나스닥 0.43%↓

  • 경제 | 2022-07-26 08:00

다우, 0.28% 오른 3만1990.04 마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90.75포인트) 오른 3만1990.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주임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5.21포인트) 상승한 3966.84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1.45포인트) 하락한 1만1782.67에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6~27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28일)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0.85%)와 기술(-0.61%), 통신(-0.28%) 등 3개 업종이 내리고 에너지(3.71%)와 유틸리티(1.26%)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소셜미디어업체 스냅의 부진한 실적 발표의 여파가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 침체 우려를 확산시켰고 이날 메타(페이스북 모기업)가 1.55% 하락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1.05%), 빅테크 대장주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59%), 구글 모기업 알파벳(-0.36%)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광산업체 뉴몬트는 금값 하락에 따른 저조한 실적으로 13.25% 하락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중국의 봉쇄와 공급망 문제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필립스는 7.68% 내렸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양호한 실적에 상승했다. 석유메이저 셰브런이 2.98% 상승했고, 정유사 마라톤오일(6.57%), 다이아몬드백 에너지(5.7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2.1%(2달러) 오른 배럴 당 96.70달러로 마감했고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1.9%(1.95달러) 상승한 배럴당 105.15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관망세에 대해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28일 예정된) 2분기 GDP 발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인 2분기 연속 하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발 수석전략가는 "Fed는 아마도 지난달처럼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겠으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좀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일 것이며, 이 기대감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반대되는 랠리가 단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연초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던 S&P 500는 올해 저점 대비 8% 넘게 반등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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