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통합·신사업 탐색·사회적 책임·기업문화 개선 등 주문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올해는 통합된 롯데케미칼의 원년으로 2030년 글로벌 '톱7' 진입의 목표를 위해 조직을 재구성하고, 제품과 지역적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운영 및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산업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 우리의 사업 전략을 어느 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새로운 10년 변화의 주역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함께 도전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교현 대표는 지난해를 "미중 경제전쟁과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및 석유화학 산업 수급 악화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세 부담 가중,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이슈 부각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어려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기존 사업구조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미국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크래커, 에틸렌글리콜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 터키 벨렌코사 인수 등으로 회사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교현 대표는 신년사에서 △통합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통합과 시너지 극대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탐색 △사업환경 변화에 적절한 대응 △기업문화 개선 등을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는 통합 롯데케미칼의 비전에 대해 "각 사업에 공통된 지원기능과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운영되며 전사 관점에서 혁신과 비전달성을 위해 신사업 추진을 주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EG 단일공장 3개로 출발했던 회사가 매출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한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적시에 과감한 투자 의사결정과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탐색 및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모빌리티 진화, 디지털화, 친환경 등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교현 대표는 "디지털 혁신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요소를 사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는 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사업 전반에 확대 적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교현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교현 대표는 "석유화학업체로써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사명이 있다"며 "제품의 고부가화를 통해 내구성이 높은 새로운 용도 개발과 다양한 방식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및 사업화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김교현 대표는 기업문화 개선을 당부했다. 김교현 대표는 "단순히 재무적 성과만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발전해 우리뿐 아니라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 국가 또 인류의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회사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이 업무 성과로 이어져 모든 임직원이 성과를 통해 보상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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