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손익 증가로 손실폭 확대
매출·이익 감소는 전분기比 1·2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향해 순항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11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01억 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55.7% 급감했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손익 증가로 손실폭이 205억 원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 하락은 바이오 제약사업 특성상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인해 1·2 공장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는 상업생산 및 시생산 등 생산유형 변화도 포함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25개사와 36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2 공장 풀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3공장은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이달 초부터 운전을 시작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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