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과 김수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태광 "청탁 위한 접대 아니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태광그룹이 정관계 고위 인사에게 골프 접대를 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MBC는 "태광이 운영하는 휘슬링락 골프장에서 최근 5년간 정관계 고위 인사를 대상으로 전방위 골프 접대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7월 15일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휘슬링락에서 골프를 쳤다. 골프 비용은 총 208만 원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150만 원은 태광그룹에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수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올해 9번 휘슬링락을 방문했다. 이 중 7번을 태광 측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일 전 부원장은 1500원만 내고 골프를 친 날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기재부, 금감원, 공정위, 국세청 등 전직 고위 경제관료 중 태광그룹의 골프장에서 10차례 이상 접대를 받은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정관계 고위 인사 골프 접대에 대해 "친분에 의한 골프 모임으로 청탁을 위한 것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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