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경협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경협주' 정상회담에도 대부분 '약세'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지만, '학습 효과'로 인해 경협주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남광토건은 전날보다 950원(4.14%) 하락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회복을 노리기도 했지만 금세 하락장에 머물렀다.
이외에 현대건설(-2.47%), 좋은사람들(-3.87%), 인디에프(-0.91%), 쌍용양회(-1.22%), HDC(-2.95%) 등도 약세를 보였다.
통상 정상회담이 열리면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등으로 경협주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이 열린 만큼 '학습 효과'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1500원(1.34%)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 67.58% 보유한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힌다. 현대아산이 비상장돼 있어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에 대북 이슈가 많이 반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양을 방문해 2박 3일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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