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증선위, 금감원에 조치안 보완 요청…7월 중순쯤 결론날 듯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증선위 첫 회의에서 김용범 증선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증선위 "다음 달 4일 회의 이후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 개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조치안을 보완해줄 것을 요구했다.

금융위는 21일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지적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줄 것을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수정 안건이 제출되면 기존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다만 감리위 심의 때 2014년 이전 기간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던 만큼 수정 안건에 대해서는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금감원의 안건 작성부터 이에 대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을 청취할 경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필요한 경우 임시 회의를 개최해 7월 중순까지는 안건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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