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암상시상식'이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일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한림 기자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총수일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지난 1990년부터 매년 6월 1일, 삼성과 호암재단에서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특별부문에서 각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호암상시상식에서 매년 창업주를 기리며 자리를 빛냈던 삼성그룹 총수일가의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투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했다. 다만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 경영진이 자리를 지켰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병중인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빌었다. /이한림 기자
인사말을 맡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병철 창업자의 공로를 기리며 이건희 회장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문화 예술에 새로운 지평을 연 예술가와 사회공로에 이바지한 분들을 상찬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건희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호암상시상식 수상자로는 오희 예일대 석좌교수(과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공학상),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의학상), 연광철 성악가(예술상), 강칼라 수녀(사회봉사상) 등 5명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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