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 버건디 레드·선라이즈 골드 신규 출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색상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레드와 골드 색상의 '갤럭시S9'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또 한 번 도약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 색상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사람들의 일상과 주변 환경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버건디 레드는 레드 와인에 빛이 투영됐을 때 느껴지는 깊고 풍부하지만 깨끗한 느낌을 표현한 색상이다. 선라이즈 골드는 태양 빛이 공기 중 부딪히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색상이다.
이번 모델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글라스 표면 처리 공법인 '새틴 글로스 공법'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새틴 원단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광택의 느낌을 최상으로 이끌어내 생동감과 차분함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에 이어 버건디 레드, 선라이즈 골드 등 총 5개의 색상을 갖추게 됐다. '갤럭시S9' 버건디 레드는 64GB 모델로 오는 25일 출시되며 '갤럭시S9' 선라이즈 골드는 64GB 모델로 다음 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신규 색상 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는 '갤럭시S9'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색상 마케팅은 간단한 변화를 통해 다음 신제품 출시까지 공백을 메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갤럭시S9'은 출시 60여 일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 제품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이지만, 전작 '갤럭시S8'에는 미치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 모델을 통해 다음 신제품 출시 전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이번 신규 색상 출시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애플의 '아이폰X(텐)'이 출시되자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를 내놓으며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G7 씽큐'는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색상 마케팅뿐만 아니라 체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서울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여의도 IFC몰, 대구 동성로, 광주 송정역, 부산 부산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새로워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새로워진 체험 키트와 신규 색상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뷰 상태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한 '빅스비 비전'과 가상 메이크업 'AR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다"며 "배틀 그라운드, 검은 사막 등 인기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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