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권용원 금투협회장 "'삼성증권 사태'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안 검토"

  • 경제 | 2018-05-14 15:13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권용원 "삼성증권 사태, 책임감 있게 대응 중"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증권 사태는 무게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이 16개 회사의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협회에서도 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공적 기관의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금융 당국과 거래소, 예탁원 협회 등 TF가 구성돼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증권사와 코스콤에 대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 관련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권 회장은 "기관별로 나름의 대책을 만들고 있으며, 협회는 내부통제 시스템과 증권사 임직원 자기매매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완료되면 전기관이 같이 시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인가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초대형 IB 자금이 신성장이나 기업대출로 전부 흘러가지는 않지만,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성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를 설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협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강조하며 현안을 해결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국가경제의 발전과 혁신성장, 국민 재산증대를 위해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성을 적극 전파하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투업계 관계자, 전문가와 협의하고 대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융투자자보호포럼을 활성화해 금융투자자보호에 대해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