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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 '벨로스터 N'으로 국내 무대 첫 데뷔

  • 경제 | 2018-05-03 18:10
현대자동차가 3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자사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을 알리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3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자사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을 알리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차는 3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N'의 한국 출범을 알리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은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있는 '남양'과 극한의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고성능차 기술 개발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이자 국내 시장에서 데뷔할 첫 N 모델이다.

지난 3월 신설된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 계속해서 다시 N을 찾게끔 하는 것이다"며 "이는 엔진 회전수(RPM)로 측정되기보다 드라이버의 심장 박동수(BPM)로 측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그러면서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속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N의 3대 고성능 DNA라고 소개했다. 벨로스터 N은 기본차만으로도 언제든지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으며 간단히 주행모드 변환만 하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에도 적합한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주행모드 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 제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역동적인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 매칭(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 발진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이 기본적용 됐다.

또한,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한 것은 물론 레이스 트랙의 어떤 곡선로에서도 유쾌하고 짜릿하게 탈 수 있도록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을 적용해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차량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빼어난 고성능 감성'도 벨로스터 N의 특징이다. 우선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별로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N(고성능)모드에서는 감성적이고도 파워풀한 배기음이 연출된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N전용 클러스터와 주행정보 알림 및 랩타임 측정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UX, 지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 N 전용 주행모드 버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등 고성능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은 모터스포츠 선수는 물론 일반고객까지 차와 운전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성능차로 실제로 운전을 하면 놀라운 매력에 빠질 것이다"며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i30 N처럼 한국과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 역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를 통해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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