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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정상회담 앞두고 1%대 반등…2470선 '안착'

  • 경제 | 2018-04-26 16:31

26일 코스피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대 영업이익을 세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대 상승폭을 보였다. /더팩트DB
26일 코스피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최대 영업이익을 세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대 상승폭을 보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대형주 강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로 마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적극적으로 '평화 시그널'을 보내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만들었다.

오재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기여할 것이며 금융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낮추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국채금리가 3%로 마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6일(현지 시각)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5%) 오른 2만4083.8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전날보다 4.84%(0.18%) 오른 2639.40을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05%) 내린 7003.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 매수세에 지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기관이 1632억 원을 던졌지만 외국인이 170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2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 주 삼성전자는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하며 3.45% 상승 마감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4.98%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셀트리온(2.39%), 삼성물산 (3.33%), LG화학(0.28%)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현대차(-4.57%)는 큰 폭 떨어졌고, 포스코(-0.14%), KB금융(-0.66%)도 내리막을 걸었다.

업종별로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출판, 조선, 해운, 반도체, 제약, 생물공학, 전자제품, 전기제품, 생명보험, 무역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 디스플레이패널, 무선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가구, 창업투자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9.46포인트(1.09%) 오른 879.3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장을 만들었다. 개인은 357억 원, 기관은 149억 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366억 원을 던지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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