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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 주춤…"신사업 투자 확대 영향"

  • 경제 | 2018-04-26 10:39

네이버는 26일 매출 1조3091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순이익 1538억 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네이버는 26일 매출 1조3091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순이익 1538억 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네이버, 1분기 영업익 2570억 원…전년비 11.6% 감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기술 개발 비용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면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091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순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위한 관련 인재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 및 마케팅, 라인의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33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5927억 원(45%) ▲IT플랫폼 725억 원(6%) ▲콘텐츠서비스 296억 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812억 원(37%) 등이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 인재 확보 및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사진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남용희 기자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 인재 확보 및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사진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남용희 기자

광고는 모바일 상품 개선과 평창올림픽 이벤트의 성공적인 대응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 UI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검색광고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6.1%, 전분기 대비 3% 성장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6.9%, 전분기 대비 9.1% 늘어났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라이브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8%. 전분기와 비교해 7.1% 성장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및 R&D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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