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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막판 하락 반전…'약보합' 마감

  • 경제 | 2018-04-12 16:37

12일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쏟아진 기관 차익 매물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더팩트 DB
12일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쏟아진 기관 차익 매물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장 막바지 들어온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마감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소강 국면에 진입하며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장 한때 2450선에 진입하기도 했던 지수는 마감 직전에 기관 매도가 거세지며 하락장으로 내려앉았다.

4월 옵션만기일에 맞춰 기관의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마감 직전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은 동시 호가때 1492억 원 매도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리아 사태가 새 이슈로 떠오르며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시리아에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며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경고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보고 있어 미·러 갈등이 우려되자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218.55포인트(0.90%) 내린 2만4189.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4.68 포인트(0.55%) 떨어진 2642.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27포인트(0.36%) 하락한 7069.0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장 막판에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1503억 원을 내놓으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도 750억 원을 던지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은 2348억 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음료, 창업투자, 컴퓨터, 전자장비, 전기제품, 석유가스, 화학, 결제서비스, 은행,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사, 건강관리, 생물공학, 제약, 화장품, 출판, 담배, 무선통신, 철강, 문구류, 소프트웨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 주 삼성전자가 0.29% 올랐고 SK하이닉스(3.45%), 셀트리온(0.17%), 현대차(1.33%), LG화학(3.0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름세를 이어가며 바이오 대장주에 등극한 삼성바이오로직스(-3.25%)가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포스코(-1.53%), 삼성물산(-0.72%), 네이버(-1.82%)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44%) 내린 881.45를 기록했다. 개인이 1323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42억 원, 기관은 937억 원을 던졌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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