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가 일본 게임업체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사진은 한글로 번역된 SNK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대전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등으로 잘 알려진 SNK가 일본 게임업체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SNK의 한국법인인 SNK 인터랙티브는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SNK의 한국시장 진출은 지난해 8월 자회사인 SNK 인터랙티브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대표이사는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 등 게임업계에서 활약한 전세환(37) 씨다. 그는 토야마 코이치 씨와 함께 SNK 일본 본사 공동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SNK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국 게임업체 투자도 진행한다. 첫 번째 투자 업체는 코스닥 등록 게임사인 넵튠이다. SNK 인터랙티브 관계자는 "넵튠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것에 맞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퍼즐탄탄'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넵튠은 한게임 대표이사 출신인 정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SNK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게임사와 지식재산권 제휴 및 배급(퍼블리싱)에 주력할 계획이다. SNK 게임들은 일본 본사에서 직접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토야마 코이치 SNK 대표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게임 시장으로 판단해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며 "한국 유망 게임 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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