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K9', 제네시스 'G80'과 정면승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K9'이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아차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더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더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대형 세단 시장 선점에 도전장을 내민 더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라는 개발 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했다.
먼저 디자인 요소를 살펴보면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 면 처리를 기반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는 '더 K9'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 턴시그널 램프, 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해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움의 조화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높였다.
실내는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 콘셉트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디자인과 세계 유명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감성 요소, 최고급 내장 소재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더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는 더 K9의 실내공간을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편의사양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차로유지보조 (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더 K9'에 탑재된 첨단 주행 신기술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전방 차량,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하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편의사양을 살펴보면,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은 물론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을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몸집'도 커졌다. 더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모델(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축거 3045mm) 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강화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엔진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으로 구성됐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배기량에서만 차별적으로 체험 가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VIP 품격에 부합하는 여유로운 가속감을 기반으로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안전성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대폭 늘렸다. 아울러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더 K9은 기아의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로 '기아' 브랜드의 혁신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최고급 세단이다"며 "프리미엄한 가치의 진수가 담긴 더 K9'이 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역대급 신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 K9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 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 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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