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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한숨 돌린'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상승세'

  • 경제 | 2018-03-06 17:08

6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관세 면제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무역 전쟁'을 완화할 조짐으로 해석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6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관세 면제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무역 전쟁'을 완화할 조짐으로 해석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규제 강화'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동맹국에 대해 '관세 면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결과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트럼프의 '무역 전쟁' 기조가 완화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뉴욕 증시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6.7포인트(1.37%) 오른 2만4874.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29.69포인트(1.10%) 오른 2720.9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30.70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2.84포인트(1.00%) 올랐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 기조가 당분간 지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장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당분간 중국, 유럽국가 등의 반응이 미국의 무역 규제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상승장을 이어갔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상승장을 이어갔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32억 원을, 기관은 161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개인 홀로 1728억 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조선을 비롯해 전기제품, 반도체, 인터넷, 증권, 전자장비, 해운, 건강관리, IT서비스, 자동차,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장비, 기계 등 대부분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력생산, 생명보험, 석유가스, 손해보험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 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4.03% 오르며 큰 폭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5.24%), 삼성전자우량주(3.24), 현대차(2.61%), LG화학(3.33%), 네이버(2.18%)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셀트리온(-0.94%), 삼성바이오로직스(-3.54%)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닥은 전날보다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에 마감했다. 개인이 2149억 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7억 원, 109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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