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이동철 KB국민카드·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경영 방향 제시

KB국민카드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동철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국민카드 제공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카드업계의 '새 얼굴'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과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취임식에서 올해 목표와 함께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대 카드 시장은 기존 핵심 가치가 하루아침에 소멸되는 '역량파괴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고객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은 변화하지 않는 가치인 만큼 국민카드의 존재 이유는 바로 고객"이라며 "이를 기억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떠한 혼돈 속에서도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대 핵심 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끈질기게 실행하는 조직 구축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KB금융그룹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제시하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충분히 생각한 뒤에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의미의 '숙려단행'을 들며 "불확실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는 국민카드를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정원재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우리카드 제공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또한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에서 "가맹점수수료 추가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중위권 카드사의 치열한 경쟁, ICT 기업의 지불결제시장 진출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는 의미로 "'극세척도의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키워드로 ▲수익구조 다변화 ▲고객기반 확대 ▲시장지배력 강화 ▲리스크관리 및 법과 원칙 준수 ▲디지털 프로세싱 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소통, 변통의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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