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3조596억 원을 달성했다. 단말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 매출인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조377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428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LTE 가입자와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3.6% 증가한 1조4065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가입자 1303만3000명 가운데 LTE 가입자는 1186만1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1%에 달한다.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선택약정할인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3만5316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9% 하락했다.
유선 매출은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7.3% 상승한 9622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 중 TPS 사업의 수익은 4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났다.
데이터 매출은 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 'e-비즈' 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243억 원을 달성했다. 'e-비즈' 매출은 추석 연휴 특수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과 대형 고객 유치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어난 1878억 원을 기록했다.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는 3분기 말 기준 92만 가입 가구를 확보해 올해 목표 가입 가구(100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5520억 원이 집행됐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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