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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글로벌' 국내외서 온정 나누는 '대한항공'

  • 경제 | 2017-10-30 11:22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의 온정이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온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에서 활발히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임직원들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나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 학생 20명을 선정해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나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 학생 20명을 선정해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하늘사랑 영어교실'…회화 능통한 직원 6명 선발해 '교육 재능기부'

대한항공이 지역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가을을 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8주간 총 8회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 학생 20명을 선정해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방과 후 별도의 과외 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대한항공의 재능기부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근무 직원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진 직원 6명을 선발했다. 수업은 격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영어동화구연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영어 배우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한다"며 "쉬운 단어와 간단한 영어문장을 활용한 말하기 연습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세부 보홀지역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세부 보홀지역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 제공

◆ 사랑의 집 짓기…필리핀에서 불어온 '훈풍'

대한항공은 아시아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필리핀에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지진으로 살 곳을 잃은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 지역에서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홀 지역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후 여전히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기부했다. 세부지점 직원들은 현장에서 자재 나르기, 시멘트 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한 숙련된 건축 노동자를 공사 현장에 배치해 집짓기는 물론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주민들에게 교육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에서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해 작년까지 총 15채의 집을 지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더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4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대한항공 제공

◆ 재난 현장 구호에 앞장선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항공 물류 전문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국내 유일하게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를 긴급 지원하고 주한 페루대사관이 보내는 헬멧, 방화복 등의 구호 장비 2톤도 추가 무상 수송했다.

지난 2016년에는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고,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2015년 4월에는 네팔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담요 등의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톤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한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뉴질랜드 지진 피해, 2011년 태국 홍수 피해, 2012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몽골, 중국 등지에서 황사 방지를 위한 숲 조성 사업을 10여 년간 지속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몽골, 중국 등지에서 황사 방지를 위한 숲 조성 사업을 10여 년간 지속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사막화 지역에 새 생명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고, 지난 2004년부터는 몽골 바가노르시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4여 년간 총 44만m²규모에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바뀌었다.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91만m²에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 회장은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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