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탕! 탕! 탕!" 서울 시내 강남 한복판에 총싸움 대전이 펼쳐졌다. 실제 상황이라고 여겼다면 오산이다. 최신 게임기에서 펼쳐진 가상 대결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4(PS4) 국내 유통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라시보스튜디오에서 '콜오브듀티 WWII(2차세계대전)' 미디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콜오브듀티 WWII' 개발자인 조 살두드가 참석했다. 세계적인 총싸움게임 개발자인 살루드의 첫 방한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 게임은 2차세계대전을 총싸움게임 방식의 극사실주의로 그려냈다. 살루드는 "소재가 큰 전쟁이기 때문에 현실을 여과 없이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며 "영화처럼 강렬한 느낌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4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알아봤더니 '충실한 고증' 등으로 압축됐다.
개발사인 슬레지해머게임스는 '콜오브듀티 WWII'를 제작하기에 앞서 프랑스로 가서 2차세계대전 기록들을 조사해 게임에 반영했다. 역사가들에게는 자신들이 표현한 2차세계대전 모습이 실제 부합한지 확인하는 작업도 거쳤다.
주최측은 이날 시연을 위해 모두 12대의 플레이스테이션4 슬림 제품을 동원했다. 살루드는 "콜오브듀티WWII는 초고화질 4K 그래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발전형 모델인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를 사용하면 더 나은 시각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연 행사에서는 새로운 배경인 '대공포탑'(플랙타워)이 비공개를 전제로 등장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11월 3일 정식 출시되면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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