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피그' 지분 투자로 자회사 넥스트플로어와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사진은 넥스트플로어가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포스코에스에스앤씨씨타워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인게임즈 주식회사가 모바일게임 전문 컨설팅 업체 '피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게임 배급 사업에 필요한 컨설팅 분야를 강화해 사업력을 높이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15일 "이번 투자로 넥스트플로어와 함께 게임 운영과 서비스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피그' 지분 36.8%(보통주 28.8%·우선주 8%)를 확보했다. 자회사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2월부터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지분 34.4%를 보유한 바 있다. 이들 지분을 합치면 라인게임즈의 실질적 지분 보유율은 7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라인게임즈는 첫 번째 배급 타이틀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 '헌드레드소울' 등을 포함해 향후 출시될 게임의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이날 "피그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여줬다"며 "상호 강점을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0월 설립된 '피그'는 국내 주요 게임사 출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출시·운영 등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유명한 라인의 100% 자회사다. 게임 배급 서비스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설립됐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51%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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